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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신혼여행 기념품 구매 체크리스트
    결혼 2025. 5. 20. 12:53

    신혼여행 갈 때만 해도 기념품 살 생각은 별로 없었어요. 둘이서 사진 많이 찍고, 추억만 잘 쌓고 오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. 근데 막상 돌아오는 날 되니까 갑자기 뭔가 손에 남는 게 없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. 공항 면세점에서 급하게 자석이랑 열쇠고리 몇 개 집어 들긴 했는데… 그때 생각했죠. “아, 기념품도 미리 리스트 만들어놨어야 했구나…” 그래서 오늘은 “신혼여행 기념품 구매 체크리스트” 주제로, 실용적인 것부터 감성템까지 하나하나 정리해봤어요. 막상 현지 가면 정신 없잖아요. 이 글 한 번 쓱 읽고 가면 마음이 훨씬 편해질 거예요. 혹시 여러분은 여행 가서 뭔가 샀는데, 돌아와서 “이거 왜 샀지…?” 해본 적 있으세요? 저요. 자주요.

    1. 둘만의 추억을 담을 아이템은 필수예요

    •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소품
      그 지역 이름이 들어간 컵, 소접시, 작은 액자 같은 거요. 저희는 그리스 갔을 때 도자기 컵 하나 샀는데, 지금도 아침마다 그 컵 쓰면서 “우리 그때…” 하고 얘기하게 돼요. 그런 게 기념품의 진짜 역할 아니겠어요?
    • 커플 아이템도 은근 추천
      티셔츠, 손수건, 키링 같은 건 살 때는 유치해 보이지만 막상 집에 돌아오면 은근 애착 생겨요. 특히 사진 찍을 때 맞춰서 한 번 쓰면 그거 하나로 인생샷 건질 수도 있어요ㅋㅋ

    2. 가족과 친구를 위한 선물은 미리 리스트업 해요

    • 인원 수 체크는 출국 전에
      누구에게 줄 건지, 꼭 챙겨야 할 사람은 누구인지 미리 정리해두는 게 좋아요. 여행 중엔 기억력도 떨어지고 계산도 안 서요. 저는 친척 고모 한 분을 완전히 잊고 있어서 진짜 민망했어요…
    • 가격은 부담 없지만 의미 있는 걸로
      예쁜 간식이나 향기 나는 비누, 전통 간식 같은 게 좋아요. 너무 비싼 건 오히려 부담스럽고, 그냥 “우리 여기 다녀왔어~” 정도 느낌으로 준비하면 돼요. 포장 예쁜 게 또 한몫 하더라고요.

    3. 집에 두고두고 남을 아이템도 챙겨요

    • 마그넷이나 냉장고 스티커
      이건 진짜 여행지마다 하나씩 모으는 분들 많아요. 작고 저렴하지만, 여행 다녀온 기록이 한눈에 보이거든요. 저희도 냉장고에 붙여놨는데, 볼 때마다 소소한 추억이 소환돼요.
    • 벽에 걸 사진이나 그림
      그림 좋아하신다면 작은 엽서 그림도 괜찮아요. 액자에 넣으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 없고요. “저건 우리가 신혼여행 가서 샀다~” 하며 손님들에게 자랑도 가능해요ㅋㅋ

    4. 식료품류는 양보다 신선함, 유통기한 체크

    • 차, 과자, 향신료 같은 건 인기템
      특히 유럽에서 홍차, 일본에선 녹차나 지역 한정 과자 같은 건 챙겨오면 다들 좋아해요. 근데 문제는 양조절 실패… 저희는 초콜릿을 너무 많이 사와서 여름에 녹았어요ㅠ
    • 유통기한과 포장상태 꼭 확인
      현지에서 싸다고 사면 막상 돌아올 땐 터지거나 유통기한 임박한 제품일 수도 있어요. 특히 액체류는 비행기 수하물 규정 잘 확인해야 해요. 아까워서 못 가져오는 경우도 생겨요.

    5. 가격 비교는 여러 군데에서 해보는 게 좋아요

    • 공항은 비싸지만 정품 확률 높아요
      현지 마트, 시장이 싸긴 한데 가끔 모조품도 있어요. 향수나 화장품 같은 고가 제품은 오히려 공항 면세점이 안전할 수도 있어요. ‘비싸서 안전하다’는 말, 여행할 땐 가끔 맞아요ㅋㅋ
    • 같은 상품이라도 기념품샵마다 가격 다름
      진짜 똑같은 인형인데 한 곳은 20유로, 다른 곳은 12유로 이런 경우 있었어요. 특히 관광지 주변은 비싸고, 조금만 걸어가면 가격 훨씬 내려가요. 사기 전에 2~3군데 비교는 기본이에요.

    6. 짐 공간 고려해서 작은 걸로 골라요

    • 캐리어 무게 초과하면 곤란해요
      기념품에 신나서 막 사다 보면 캐리어가 안 닫혀요. 특히 유리 제품이나 액체류는 무겁고 깨지기 쉬워서 더 조심해야 해요. 포장도 부피 생각해서 가져오는 게 좋아요.
    • 접히거나 가벼운 기념품 위주로
      수건, 에코백, 머그컵보다 텀블러 등 부피 작고 실용적인 것들이 좋아요. 그리고 옷 같은 건 진공팩 활용하면 훨씬 공간 절약돼요. 짐 쌀 땐 테트리스 마스터가 돼야 해요ㅋㅋ

    신혼여행에서 기념품은 단순한 물건 그 이상이에요. 그때의 공기, 감정, 웃음, 말투까지 다 묻어 있어서 시간이 지나도 꺼내보면 순간이 다시 살아나요. 너무 많이 살 필요는 없지만, 꼭 챙기고 싶은 몇 개는 리스트로 만들어두고 떠나는 걸 추천해요. 나중에 “이거 왜 안 샀지…” 하고 후회하기 전에요. 여러분은 어떤 기념품에 그날의 감정을 담아두고 싶으세요? 눈에 보이는 건 사라지지만, 잘 고른 기념품은 기억을 오래 붙잡아줘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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